집중을 위한 음악과 화이트 노이즈

12 May 2016

클래식 음악과 화이트 노이즈가 집중력을 높여주고 생산성을 향상한다는 것은 최근 연구를 통해 많이 알려졌고, 예전부터 많은 사람이 경험하고 애용하는 방법이다. 나도 어려서부터 클래식과 음악과 함께 독서나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최근에도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일할 때는 이어폰을 끼고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집과 같이 조용한 곳에 일할 때는 화이트노이즈를 추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서비스와 앱을 알게 되는 대로 소셜에 공유했었지만 정리하는 차원에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와 앱을 소개한다.

Music(주로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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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클래식 라디오들은 국내외 모두 중간에 가끔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아나운서들의 목소리는 매우 좋지만 집중하는 데에는 분명 방해가 된다. 그래서 국내 클래식 라디오는 피하게 된다. 외국 아나운서들은 영어만 아니면 하나도 못 알아들으니 상관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방해가 된다. 이 서비스는 아나운서는 물론 아무런 방해가 없다.

Focus@Will main image

음악도 연구를 바탕으로 되도록 집중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주려고 한다. 나는 클래식을 주로 듣지만, ADHD에 좋은 장르도 있고 화이트 노이즈도 랩 기능으로 있다. 플레이 시간을 미리 지정하여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시간마다 생산성 향상이 얼마나 되는지 입력하여 그래프로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월 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유료 서비스지만 가장 맘에 드는 서비스와 앱이다. 이메일 당 15일의 무료 체험 기간을 주며, 소개하는 메일을 보내기만 하면 이메일 하나마다 무료 체험 기간을 하루씩 연장해준다. Gain more free time with our Referral Program!

iOS 앱Android 앱도 있다.

기타 서비스

구글 플레이 맥앱

모두 무료이고 UI도 이뻐서 가끔 사용한다.

드론 뮤직

댓글로 microamp님이 추천해 주신 전혀 알지 못했던 장르의 음악이다. 왠만한 검색으론 어떤 것인지도 잘 나오지도 않는데, 나무위키에서 앰비언트 뮤직 항목 중에서 한줄 설명을 찾았다.

미니멀리즘과 결합된 앰비언트. 벌이 나는 소리 혹은 무언가 사각거리는 소리 등이 귀를 간지럽히는 음악.

어느 시간 정도 들어보니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여서 추가한다. 추천해주신 두 개의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Whitenoise

공공 장소에서의 전화통화 예절 캠페인

며칠 전 경험을 간단하게 페북에 공유했는데 이 글의 주요 주제와는 다르지만, 집중이라는 카테고리에는 들어가기에 기록을 위해 이 글에 덧붙여 놓는다.

최근에 커피숍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 말고도 여러 명이 혼자 와서 각자의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중에 한 명이 전화를 하기 시작하더니 몇 시간을 전화하는 것을 보았다. 본인은 낮은 목소리로 한다고 하지만 바로 옆자리였고, 음악 볼륨을 높여도 통화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최근에 읽었던 아래의 책 내용을 떠올랐다.

워싱턴 대학의 헨리 뢰디거 교수와 마크 맥대니얼 교수가 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나오는 부분을 인용한다.

우리는 모호하고 임의적인 사건들에 불편함을 느끼고, 거기서 발생한 이야기에 대한 갈망(hunger for narrative)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놀라운 일이 일어나면 그에 대한 설명을 찾으려고 한다. 모호함을 해결하려는 충동은 놀라울 정도로 강렬하다. 그 대상이 사소하더라도 마찬가지다. 한 연구에서, 독해와 애너그램 푸는 능력을 평가받는다고 생각하고 과제를 수행하던 참가자들이 집중을 방해하는 전화통화 소리를 듣게 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통화에서 한쪽이 말하는 것만 들었고 나머지는 양쪽의 대화를 들었다. 이들은 연구의 진짜 주제가 뭔지 모른 채, 들리는 소리를 무시하고 읽기와 애너그램 풀이에 집중하려고 애썼다. 그 결과 무심코 엿들은 이 참가자들은 양쪽의 대화를 다 들었을 때보다 한쪽만 들었을 때 주의를 더 많이 빼앗겼고 통화 내용도 더 잘 기억했다. 왜 그랬을까? 아마 대화의 반만 엿들었을 때는 나머지 반을 추론해서 대화를 완성하려는 충동에 강하게 이끌리기 때문일 것이다. 연구자들이 언급하듯 이 연구는 공공장소에서의 통화가 왜 그렇게 거슬리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우리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합리적인 설명으로 채우는 데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요약하면 커피숍과 같은 장소에서 옆자리에서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되는 것보다 전화통화를 듣는 것이 더 집중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 전화통화는 되도록 공공장소는 피하는 것이 새로운 예절이 될 때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추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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